부동산

[경매 독서 기록]나는 청약통장을 버리고 경매로 건물주가 되었다(2024년 11월 신간)

시간부자여인 2024. 12. 28. 17:39

도서 소개 

도서 소개

 

나는 청약통장을 버리고 경매로 건물주가 되었다 책은 경매를 이미 많이 경험한 저자가 본인의 실수담을 공유하면서 노하우를 설명하는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이런 책들을 최소 20권은 읽는 것이 나의 개인적인 목표입니다. 그냥 단순히 읽기만 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독서 기록을 남김으로써 그 내용을 반복적으로 뇌에 인지시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청약에 여러 번 도전을 한 적이 있는데, 너무 인기 있는 곳에만 도전하였는지 항상 당첨이 되지 않았습니다. 허탈함을 느꼈는데 끝없이 청약 당첨만을 기다릴 수는 없어서 본 책의 제목에 매력을 느꼈습니다.

 

이 책이 인상 깊었던 점 

이 책은 부동산 경매 체험의 개인적인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으며 특히 저자의 솔직함이 인상 깊었습니다. 저자는 본인이 실수한 부분을 부끄러워하면서도 과감히 공개함으로써 독자들이 본인과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한편 단순히 부동산 이론만 나열하는데 그치지 않고 실전 사례를 적당하게 예시를 들어서 훌륭한 가이드 책이었습니다. 글쓰기 스타일도 친근한 편이라, 경매의 복잡한 부분이 덜 부담스럽게 느껴졌습니다. 

 

글의 일부분만 예를 들어볼까요? 

부동산을 조사하다보면 가격 상승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다른 부동산보다 큰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입찰가를 조금 더 올리는 전략을 구사하는 게 좋다고 저자는 조언합니다.  

 

다른 경매 책을 보면 너무 고액 낙찰은 패찰과 다름이 없다고 하는데, 이 책에서는 인근 경매 낙찰가율을 반드시 확인하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입찰가 선정시 세대수가 많은 단지라면 남향이냐 북향이냐 등의 문제로 시세차이가 있을 수 있어 같은 동의 시세를 체크해야지 다른 동으로 갈음하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경매 장소에 가기 전에 실제 부동산 중개업소에 전화해 시세를 확인하는 작업도 필요합니다.

 

150세대 미만의 나홀로 아파트, 40평대 이상의 대형평수는 안전 마진을 크게 잡으라고 조언하고요. 

 

입찰 당일 아침에도 경매사건이 변경되거나 취하될 수 있으므로 법원에 가기 전에 경매사이트에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입찰표는 유료 경매정보사이트(탱크 옵션 등)에서 양식을 미리 출력해서 작성도 미리 하는 것이 저자의 경험상 좋다고 합니다. 

 

낙찰 당일 오후 2~3시 이후에 경매 사건 기록을 열람할 수 있는데 이 열람을 위해 재판기록 열람 복사신청서를 작성하고 정부수입인지를 구입한 후 (법원 내 은행이나 우체국에서 구입 가능) 경매계에 문의합니다. 대출 관련 서류만 열람해서 필요한 연락처를 확보합니다. 내용증명 보내기, 인도명령신청과 경락잔금대출진행은 동시에 해야 잔금 기한까지 대출 실행이 원활합니다.  

 

그 외 이 책이 가치 있는 이유 

그 외에도 이사비 제안하는 방법, 입주물량 체크 및 미래 예측하는 방법, 미분양 지표 확인하는 방법, 청약경쟁률로 시장 상황 확인하는 방법 등 알짜 정보를 많이 담고 있는 책입니다. 이런 알짜 정보들이 궁금하시면 책을 직접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2024년 11월에 출시된 책이라 따끈따끈한 신간도서입니다. 

 

아쉬운 점

저자의 개인적인 사례 외에도 다른 투자자들의 다양한 사례가 있었으면 더 책 내용이 풍부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한편, 중수 이상의 실력을 가진 투자자는 다 아는 내용일 수도 있어서 초보자에게만 적합한 책인 것 같습니다(독자층 한정됨).

 

결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1. 내용 전반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쓰여져 있고(현학적인 책 보다 읽기 쉽게 쓰인 책이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2. 경매에 대한 기초를 경험사례를 통해 얻고 싶은 초보자나 청약에 계속 실패하여 새로운 부동산 투자 방식을 찾고 싶은 분이라면 꽤 괜찮은 책이기 때문입니다. 

 

이상으로 경매 관련 도서를 읽고 솔직하게 남긴 독서 기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