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원에 위치하고 있는 중앙하이츠 2차 아파트를 직접 가보았습니다.
이 아파트를 직접 가본 이유는 최근 경매로 진행되고 있다고 알고 있어서 경매로 낙찰받을 가치가 있는 것인지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중앙하이츠 2차 아파트 단지정보
단지정보를 조사해보았습니다. 이 단지는 서울시 노원구에 위치한 중소형 아파트 단지입니다.
단지는 1990년대 후반에 준공되어 현재 27년 차 정도 되었습니다. 총 9개 동으로 이루어져 있고 세대 규모는 795여 세대입니다.
전용면적은 59제곱미터(전용 18평), 전용 25평, 전용 40평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로 신혼부부나 소형가구가 좋아할 만한 면적인 전용 18평과 전용 25평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단지 내 어린이 놀이터가 있었습니다. 주변 도보거리에 롯데백화점이 있고 대형 병원도 도보권입니다.
개발 호재
현재 중앙하이츠 2차 아파트 인근에 특별히 부각되어 보이는 개발 호재는 없습니다. 그러나 노원구가 전반적으로 지역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므로 매우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성이 있어 보입니다.
2024년 기준 매매가격, 전세가격
2024년 기준 중앙하이츠 2차 아파트의 매매가격은 전용 18평 기준 약 5억 1000만 원~6억 3000만 원 사이입니다. 이는 노원구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중위권 수준입니다.
2024년 기준 평균 전세가격은 전용 18평 기준 약 3억 1000만원~3억 8000만 원 사이입니다. 비교적 합리적으로 형성된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교통정보
중앙하이츠 2차 아파트는 지하철 4호선 노원역까지 도보로는 8분~10분 정도 걸리고(직접 걸어봄) 상계역까지는 약 12분 정도 걸리는 위치에 있습니다.
이 단지 아파트 바로 정문 앞에는 버스정류장이 있어서 노원역까지 2~3정거장 거리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차장 정보
세대당 1.1대 수준의 주차공간이기 때문에 입주민들이 불편함을 느낄 가능성이 적습니다. 지하 주차장이 잘되어 있어서 노원구에 아주 오래되어 지상주차장 밖에 없는 단지들(상계주공 7단지 등)보다는 더 나은 주차상황입니다.
입주민들이 느끼는 장단점 정리
장점 : 대중 교통이 편리하다. 경비원이 친절하고 보안이 잘 되어 있는 편이다. 노원 유흥가와 멀리 떨어져 있고 조용하다. 주변 편의시설이 가까운 편이다.
단점 : 아파트 외관이 노후화된 느낌이다. 주차장 칸이 좁은 편이라 불편하다. 층간 소음이 있다.
교육 관련
주변에 상계중학교, 서울 상계초등학교, 상명고등학교가 600미터 반경 내에 있어서 학교가 멀지 않았습니다. 교육환경은 좋은 편이고, 중계동 학원가와도 멀지 않아 학부모들이 만족할 것 같습니다.
이 단지의 경매 매물 정보 (2024타경103106)
현재 2024년 12월 기준 이 단지의 경매 매물을 조사해 보니 약 4억 4080만 원으로 최저매각가격이 책정되어 있고 이는 감정가 5억 5100만 원 대비 20% 하락한 수준입니다.
입찰일은 2025년 1월 7일이며,
채무자(소유자)가 직접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임차인은 없는 것으로 보이며 그러므로 임차보증금 반환 위험은 적습니다. 더 정확한 정보에 대해서는 제가 경매에 참여하는 것으로 확정을 하면 추가 조사를 해 볼 생각입니다.
특이사항은 기존 소유자가 망인으로 나와서(법원 경매 정보 참조), 상속인 문제가 있습니다. 낙찰을 받으면 소유권이전과정에서 법적 절차가 필요해 보입니다. 입찰 시에 소유권이전비용 및 인도 관련 비용도 고려하여 금액을 적어야 합니다.
임의 경매가 진행된 이유는 2억 원 이상의 미상환 금액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
직접 임장 해본 소감으로는 생각보다 외관이 낡아 보여서 매력적인 아파트 단지로는 보이지 않았다는 점, 그러나 바로 정문 앞에 버스 정류장이 있고 약 8분~10분 정도 걸으면 노원역이 가깝다는 점. 앞으로 창동역에 gtx도 생기게 되면 창동역에서 환승하여 강남까지도 꽤 빨리 갈 수 있다는 점, 그렇다면 차라리 창동역 쪽에 투자하는 것이 낫지 않나 싶은데 서울에서 이 정도 경매 가격은 매력적인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 등이 들었습니다.
아파트 단지에서 특이한 점은 어떤 동은 복도식으로 되어 있고 다른 동들은 복도식이 아니었다는 점입니다. 평수에 따라 나눠놓은 것 같네요.
바로 주변에는 개발 호재가 없어서 단기간 내에 급격하게 매매가격이 올라갈 것으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경매를 통해 최대한 저렴하게 사는 것을 전략으로 삼는다면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한편 차라리 그 가격에 더 매력적인 매물을 찾아보는 게 낫지 않나란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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